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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공장 견학하기 예약방법 견학후기

아이린케이 2025. 3.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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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공장견학하기

 

제주에 숨겨 놓은 땅이 있냐, 제주에 친정이 있냐 등.. 우리 가족들은 제주를 참 좋아해요.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제주를 이제는 아이들도 좋아해 줘서 아이들과도 많이 다녀왔는데요. 

이젠 아이들도 제법 크고 해서 제주에서 견학체험 활동을 하고 싶어 져서 찾아보다가 

제주 하면 떠오르는 물! 바로 삼다수의 공장견학이 있길래 신청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 신청방법 ]

 

제주 삼다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더라고요. 

그래서 홍보관을 마련하고 별도의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사전 예약을 통해서 쉽게 참여가 가능했어요. 

 

1. 홈페이지 접속

 

2. 예약 > 예약하기 메뉴 클릭 

  • 방문견 클릭 후, 관람 이용 안내 및 개인정보수집의 동의에 체크를 해요. 
  • 아래의 달력과 같이 견학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요. 

삼다수공장견학 예약하기

  • 견학은 하루에 3회, 10시, 2시, 4시 있고요. 정원은 30명으로 되어 있어요. 
  • 견학의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되니, 참고하셔서 일정에 맞게 시간 선택 하시면 됩니다. 
  • 원하시는 날짜의 시간을 클릭하면, 로그인을 하거나 비회원으로도 예약이 가능해요. (저는 회원가입 해서 진행했어요)

삼다수공장견학 예약하기

  • 위와 같은 신청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오면 꼼꼼하게 입력해 주세요. 
  • 예약이 완료되면, 제주삼다수에서 아래와 같이 예약 확인 문자가 옵니다. 

삼다수공장견학 예약하기

저는 견학 3주 전쯤에 예약을 했고, 견학일 하루 전에 안내 문자를 다시 한번 보내 줘서 리마인드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위와 같은 문자를 받으면 예약은 완료된 것이니, 견학 날까지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이런 공장견학은 거의 처음인데, 

아이들보다 제가 더 설레어하면서 기다렸어요. 


[ 공장 견학 후기 ] 

 

전날부터 비가 왔고, 간간히 맞아 될 정도의 약한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요. 

약간의 쌀쌀한감이 있는 11월 중순이고, 평일 낮이라서 인지 공장으로 가는 길은 굉장히 한산했어요. 

 

저는 제주공항에서 바로 공장으로 향했는데요. 

공항에서 삼다수 공장까지는 네비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저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사려니숲길 쪽으로 조금 돌아서 가니 50여분 정도 걸렸는데,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그 길도 추천드려요.

제주 사려니숲길

원래도 예쁘고 좋은 길이었는데, 비 온 뒤에는 뭔가 더 싱그러운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삼다수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17-35

▶️견학운영시간 :  10시, 14시, 16시 (일 3회, 사전예약 필수)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삼다수공장견학하기
네이버지도 : 로드뷰 캡쳐 본

삼다수에서 견학 전날 보내주는 문자는 꼭 꼼꼼히 읽으셔야 해요.

문자 내용 중에 중요한 안내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요. 
[ 공장 내부 보안으로 인해 사전에 등록해 주신 고객님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하며, 기존에 신청해 주신 방문자 정원으로만 견학이 가능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

또 보안대를 통과하면 지게차와 같이 큰 차들이 오가기 때문에 입구에서는 따로 주차가 되지도 않고, 
관람 예약 10분 전부터만 딱 입장을 시켜주시니 너무 일찍 가서 헤매는 일이 없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관람시간 10분 전에 보안대로 차를 가져가면 아주 친절한 담당자분께서 나오셔서 예약자명과 인원수 체크 해주시고, 홍보관까지 가는 길을 알려 주셨어요. 


입구에서 걸을 수는 절대 없고, 차로 3분 정도는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들으면 될 것 같은데, 

설명하시는 것은 초행길이다 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상 길을 잘 따라가면 되고, 
시간이 임박하니 우리 차 말고도 다른 견학자들이 와서 눈치작전으로 따라가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

드디어!! 삼다수 홍보관 앞에 도착! 

견학 차량용 주차라인이 많이 있으니, 주차라인에 맞게 주차하시고, 홍보관이 있는 연구동으로 가면 됩니다. 

삼다수공장견학하기

캐릭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입구에 있는 이 귀여운 삼다수 캐릭터를 놓칠 수가 없지요~

딸기처럼 생겨서 딸기인 줄 알았는데 이름이 "쏭이"라는 것을 보니, 제주의 화산송이인 것 같아요. (딸기라 해서 미안;) 

삼다수공장견학하기

연구동 1층이 집결장소라서 기다리는 동안 포토존이 많아서 미리미리 사진을 찍었어요. 

같은 시간에 예약하신 분들을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미리미리 다녀오고 하면 견학이 훨씬 수월 할 것 같았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

예약한 시간이 되자, 삼다수홍보관은 전문 도슨트 님과 함께 견학을 시작했어요.

저희가 간 날은 따로 영상 상영은 하지 않았고요. 

바로 삼다수 홍보관을 둘러보았어요. 

 

마치 제주 박물관을 온 것 같은 그런 제주의 물 역사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었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삼다수공장견학하기삼다수공장견학하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도슨트 선생님을 따라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견학을 할 수 있었어요. 

직접 암반석을 만져 볼 수도 있었고, 제주가 물이 귀하다는 지역 특성까지 알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직접 보게 되는 좋은 계기였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삼다수공장견학하기

기억에 남는 것은 홍보관 가운데에 층을 가로지르며 있는 이 연못 같은 곳이었어요. 

신기하게 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 시선강탈하기 충분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는 일화를 이야기해 주셨어요. 

 

여기 물안에 있는 붉은 돌들이 모두 그 "화산송이"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관리하는 분들이 이 연못을 청소하려고 했는데, 물이 더러워지지 않고 계속 깨끗한 상태여서 이게 뭘까..라고 여겨 이 물을 삼다수 연구센터에 보냈더니, 놀랍게도 수질등급이 아주 좋았다고 해요.
그 이유가 바로 천연필터 역할을 하는 바로 이 화산송이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대단한 화산송이들. 
이 화산송이는 제주 섬 이외로 반출도 안된다고 하니, 절대로 함부로 들고 가시면 안 돼요! 
제주만의 특별한 물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화산송이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홍보관을 한 바퀴 쭈욱 돌아서 다시 로비로 오자, 500ml짜리 삼다수를 한 병씩 챙기라고 해주셨어요.
무라벨로 된 삼다수 물을 마시라고 주는 건 줄 알고, 일단 무거워서 나는 2개만 챙겼는데, 이거... 사실 인원수대로 챙겨야 하는 거였어요. 
그 비밀은 마지막에.. 있었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

전체가 공장이니 조심 조심 해야 합니다.

그래서 홍보관에서 스마트팩토리로 이동할 때도 파란 길을 따라서 갔어요. 

건물 입구마저 삼다수스러운 곳으로 통과! 

 

스마트 팩토리의 일부 구간은 공장내부보안 문제로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았어요.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주로 물이 담기는 물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을 수 있었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삼다수공장견학하기

삼다수가 생긴 이래에 라벨의 변천사, 삼다수의 광고모델들의 변천사, 그리고 삼다수가 페트병을 사용하면서 재활용 순환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등. 

삼다수가 물 이외의 부분 까지도 많은 부분 고민해서 운영하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저는 가루 같아 보이는 원재료를 통해서 페트병을 만들고, 뚜껑을 만드는 것 등 그런 것들이 신기했어요. 

삼다수공장견학하기
삼다수 견학 홈페이지 內

바로 이번 견학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것이 아니었나 했습니다. 

인생 네 컷 포토부스처럼 생긴 이것이 왜 있지? 

기념사진이라도 찍고 가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은 바로 나만의 삼다수 라벨지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이 부슨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라벨지도 인화되어 나오고, 그 라벨지를 로비에서 받았던 그 물병에 붙이는 것이었어요.

삼다수공장견학 기념품

사진 찍자마자 곧 이렇게 완성!! 

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보관용을 위해서라도 물병을 인원수대로 3개를 쟁기를 챙기는 것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어요. 

아이들도 삼다수 물병에 자기들 얼굴이 있으니 너무너무 신기해하고 서로 갖겠다고 아우성이었답니다. 

이 물병은 지금도 기념품으로 잘 보관 중이에요.

 

이 아이디어는 정말 견학 온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기념품일 것 같아요. 

이거 추진한 직원에게 진심 칭찬 합니다!

이외에도 SNS 참여를 통해서 다양한 선물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게 준비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삼다수가 나름 굿즈가 특이하고 이쁜데, 굿즈샵을 두어도 좋을 것 같은데, 

판매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게 커스텀 된 물병을 받으면 이제 견학은 끝이 납니다. 

삼다수공장견학하기

견학을 마치고 나오면, 사실 다른 물에 비해서 조금 비싼 삼다수지만, 

그래도 삼다수 먹게 되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홍보관을 운영하는 효과겠죠?


처음에는 그저 엄마의 마음으로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이 어떻게 어렵게 만들어지는지,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도만 알게 되어도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좋은 견학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까지 담아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 모델이 임영웅 님이셔서 관련 포스터도 주셔서 어르신들이 많이 받아 가시기도 했어요)

3월까지는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잠시 운영을 안 한 것 같은데, 3월 14일부터 예약이 있는 것 보면 그때부터 재운영하는 듯해요.

또 30주년 기념으로 비전선포식을 하는데, 별도의 행사관람이 있어서 그것도 토요일에 진행하는데 신청받더라고요.

가까이 살면 그런 것도 같이 가볼 텐데 아쉽네요.

 

리모델링된 삼다수공장은 다음에 제주를 방문할 때 다시 한번 예약하고 가볼 생각이 있을 만큼 

너무너무 즐겁고, 의미 있는 견학이었어요.

 

아이와 제주 방문하실 때 한번 방문해 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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