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보다가, 양산에 볼더서퍼라는 실내클라이밍장이 새로 오픈한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일일 체험도 가능한 곳이기에, 아이들에게도 경험시켜주고 싶어서 도전해 보았어요.
볼더서퍼 클라이밍
📌위치 :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69 1층 (물금역 인근 녹차사우나 건물 1층)
⏰운영시간 : 평일 10:30 ~ 22:30 / 주말 10:30 ~ 20:00
🗓️휴무일 : 격주 금요일 정기 휴무 (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은 세팅일정으로 휴무)
🚗주차 : 건물 내 주차 가능 (5시간 무료 주차 제공)
💸이용요금
회원권과, 패스권 등 다양한 요금 안내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1일 체험권을 이용했어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고, 3월 한 달 동안은 20% 할인도 된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네이버 예약으로 바로 가기 : https://naver.me/GyYnIiYb
🎖️1일 체험권
- 40분 강습 + 1일 자유이용권 + 장비대여
1일 체험권에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클라이밍에 적합한 편한 옷과 양말을 꼭 신고 가면 되더라고요.
건물 안쪽에 지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장 바로 옆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았어요.
이른 저녁을 먹고 저녁 6시쯤에 방문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가게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볼더를 타는 느낌으로 서퍼라는 이름이 들어가다 보니,
바다와 같은 이색적은 느낌도 들어서 좋았어요.
클라이밍 하러 왔는데 콘셉트에 반해서 여기저기 사진 찍기가 바빴어요^^
입구 리셉션 데스크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엄청 잘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볼더서퍼 굿즈들도 있는데, 입고 계신 티셔츠는 탐나더라고요
제일 안쪽에는 외투와 간단한 소지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요.
밖으로 나오면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과 수건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이드바도 준비되어 있어서 시원한 물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었고,
촬영을 위한 삼각대도 비치되어 있어서, 클라이밍 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다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서 구급상자와 아이싱용 얼음팩도 준비되어 있으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았어요.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
즐겁게 즐기고, 운동하기 위해서 왔는데 다치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안 되니
꼭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저희는 아이를 데리고 갔으니, 아이들은 특히나 주의해야 됩니다.
양산 최대 규모의 클라이밍장이라는 명성에 맞게,
클라이밍장은 한 샷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다양한 볼더가 있으니, 클라이밍을 하시는 분들께는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간일 거 같았어요.
저희 같은 초보는 이게 뭔가 싶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1일 체험 도전기!!!!!
어린이 체험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신발장에서 발에 맞는 암벽화를 가지고 와서 신어요!
스트레칭으로 간단히 몸풀기를 하고,
클라이밍의 기초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클라이밍이 어떤 건지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었던 우리,
이번 기회에 그래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설명 끝나고 난 이후에, 기초 자세와 움직임을 보여 주셨어요.
빨간 테이프가 붙어 있는 보라색 볼더로 시작해 보았어요.
선생님께서 직접 시범 보여 주시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오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안전한 착지법!
내려올 때는 볼더 색깔과 관계없이 밟을 수 있는 것을 밟고 내려오면 되지만,
혹시 뛰어야 할 경우에는 팔을 꼭 가슴 쪽으로 모으로, 등 뒤로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팔로 집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떨어지면 바닥이 푹신하다고 해도,
다칠 수가 있으니, 꼭 안전 착지 해야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보기 위해서, 손을 건조하게 하는 가루를 묻히고;;(이름 알려 주셨는데 까먹;;;;)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시작해 보았어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도전하고픈 마음들이 끓어오르는 바람에
계속해서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오르는 것에만 정신이 팔리다 보니, 선생님께서 포인터 기를 이용해서 발을 짚어야 할 곳을 알려 주시기도 하고,
혹시나 너무 무서워하면 조금씩 잡아 주기도 하셔서 무사히 잘 도전할 수 있었어요.
남편의 경우는 키도 크고, 아무래도 성인이다 보니, 아이들 보다는 이해도 빠르고 방법도 잘 이해해서 금세 1단계는 통과했어요.
40분 정도의 강습이 정말 순삭 했고요!
센터 이용 규칙과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꼭 챙겨 주어야 한다는 것 등등 이야기 듣고
본격적으로 자유 이용 해보았어요.
좀 더 흥미로운 자유이용을 위해서 이렇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채점표를 주셨어요.
시작 테이프에 따라서 도전해 보는 것이었는데,
8개 중에서 6개 이상 완등 하면 음료수를 주셨어요.
6개 이상을 완등하려고 저희 가족도 애썼습니다!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초보인 저희는 더 도전도 되고 좋더라고요.
온유는 매사에 신중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서 처음에 시작할 때 한 단계 한 단계 천천히 도전했어요.
엄마의 마음으로는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본인이 더 이상 안되면 내려오고, 다시 오르고를 반복해서 한 단계씩 성공하고,
조금 더 어려운 볼더에 도전해 보기도 했어요.
원래는 다른 사람이 등반할 때는 안전을 위해서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아이들은 떨어지거나 하는 안전 문제가 있어서 아빠가 이렇게 옆에서 챙겨 주었어요,
옆에서 받쳐주진 않더라도, 아이가 등반할 땐 꼭 부모님들이 주시해 주셔야 한대요~!
남편도 틈틈이 새로운 볼더에 도전해 보았어요.
성인이다 보니 조금 더 어려운 볼더에도 도전해보려 했지만, 생각만큼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이다 보니 어떤 근육을 써야 할지 모르니, 힘으로만 하다 보니, 체력이 오래가지 못하더라고요
저희는 강습 포함해서 2시간 이용했는데요.
너무 알차고 성취욕 200%인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와서 씻고 바로 잠들었고, 다음날 스스로도 꿀잠을 잤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다음에도 또 한 번 가기로 했답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클라이밍은 아이가 생각해서 몸으로 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키즈는 강습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가까이 있으면 강습도 보내 싶은 정도로 만족스러운 체험이었어요.
가족끼리 시간 내서 이런 이색 체험 &운동을 해 보니 사이도 더 돈독(^^) 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더 좋은 것 같으니,
다들 한번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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