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카페 나들이를 했다.
아이들이 없이 남편과 나와서 점심 먹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간 카페.
특별히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었고, 좋아하는 음식점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느낌이 참 좋았다.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로 450 1
김해에 위치한 인제대학교를 지나서, 좀 더 가야 CC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편에 위치해 있다.
양쪽으로 큰 건물들이 있어서 지나치기 쉬울 수도 있으니까 가능한 서행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명한 맛집인 착한 주꾸미 옆에 위치하고 있다.
검색해 보았을 때, 카페가 꽤 큰 사이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대형카페는 아니었고, 요즘 워낙 대형카페가 많다 보니, 중형?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 사이즈였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1월이라서 인지, 아직 겨울 느낌을 나도록 하기 위해서 트리 장식이 그대로 둔 듯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빈자리에 할 수도 있고,
우리는 빈자리가 애매해서 천천히 진입을 하니, 관계자로 예상되는 분께서 옆 가게의 큰 공터로 인도해 주셨다.
두 가게가 크게 경계가 없어서 공터 공간을 함께 쓰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트리가 주는 설렘에 왠지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야간에 오면 좀 더 분위기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입구 문쪽으로 가는 징검다리 같은 돌다리에 원래는 연못처럼 낮은 물이 있는 듯했다.
날이 추워서 그 물이 꽁꽁 얼었고, 물 위에 띄워놓았던 귀여운 오리들도 꽁꽁 얼어 있었다.
[영업시간]
평일 8:30 - 21:00
주말 10: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평일은 주변 학교 학생들 때문인가? 생각 보다 일찍 문을 여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9시면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는 느낌이긴 했다.
단체 주문이나 예약도 가능한 것 같으니, 필요하면 참고해서 문의하면 좋을 듯하다.
산 쪽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라서 인지, 카페 내부도 뭔가 약간 숲 같은 느낌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빵 종류가 많아서, 들어서자마자 나는 빵냄새가 아주 좋았다.
그러나, 이 카페의 특징은 바로 짱구와 친구들이 아닐까 싶었다.
사장님 취향이신지 알 수 없으나, 곳곳에 비치된 짱구와 친구들 캐릭터는 짱구 마니아들이 아주 좋아할 만했다.
짱구 캐릭터들이 꽤 많아서 찾아서 보는 재미도 큰 듯했다.
친구가 짱구를 참 좋아하는데 언젠가 한번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았다.
카페에는 음료 외에도 원두, 브레드 등 여러 가지 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UUU라는 카페이름과 오렌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나름 카페를 브랜딩 하려는 노력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나는 빵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먹고 싶을 정도의 비주얼이었다.
오전에 빵과 함께 브런치를 하러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옆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1층에 주문하는데 반려견을 동반한 손님들이 있었는데, 안내문을 보니, 1층은 댕댕이들과 함께 이용이 가능한 곳이었다.
혹시 반려견과 함께 카페를 찾아야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공간일 듯하다.
그리고 행여나 댕댕이들이 불편한 사람들은 2층에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2층은 사방으로 커다란 유리창이 있었고,
산 쪽을 전망으로 해서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었다.
아무래도 단연 그 자리가 인기인 듯하였다.
우리도 그 자리에 앉아서 잠시 풍경과 커피를 즐겨 보았다.
나와 남편이 좋아하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남편은 후식 겸 에그타르트도 하나 주문해 왔다.
커피는 내 입맛에는 신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고.
타르트도 맛이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창문을 통해서 본 풍경이 겨울이라서 많이 앙상한 느낌이었다.
봄이 되면 벚꽃이 필 것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 것을 상상해 보면
꽤나 멋진 풍경을 가진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경이 멋진 자리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테이블이 너무 낮아서 개인적으로 자리가 편치 않아서, 자리를 반대편의 테이블로 옮겨 앉았다.
그랬더니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와서 꽤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가졌었다.
다음에 또 맛집을 찾게 되고, 그 이후에 커피를 마셔야 하면 다시 한번 가서,
다른 계절의 풍경을 느껴보고 싶었다.
삼방동에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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